칼럼
송재용 교수님의 칼럼 및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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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2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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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MBA는 서울대와 미국 듀크대 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전 과목을 영어로 강의하는 1년 과정 '글로벌 MBA(GMBA)'와 한국적 경영실무를 강조하는 1년 과정의 '주니어 이그제큐티브 MBA(JEMBA)'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세계 MBA 순위 10위권 대학인 듀크대와 복수학위제 협정을 맺은 것은 글로벌 MBA 과정 중 하나로, 총 15명의 학생이 서울대와 듀크대에서 1년씩 공부를 하고 서울대 MBA 학위와 듀크대 MMS(경영학 석사 전공특화 과정) 학위를 받게 된다.
와튼 컬럼비아 프린스턴 듀크 UCLA 예일 코넬대 등 세계 유수 대학에서 초빙된 일류 교수진이 강단에 서는 것도 큰 장점이다. 기업가치평가를 강의하는 캐서린 시퍼(듀크대), 경영전략을 맡은 캐시 해리건(컬럼비아대), 글로벌 전략 부문의 이브 도즈(인시아드) 등 각 분야에서 최고 석학으로 꼽히는 교수들이 포진해 있다.
송재용(컬럼비아ㆍ듀크대), 박남규(카이스트), 최종학(홍콩과기대) 교수 등 국외 유명대학 강의 경험이 있는 젊고 유망한 교수들도 대거 확충했다.
서울대는 그동안 국내 MBA 한계로 지적됐던 이론 중심 강의를 지양하고 모든 강의를 사례 및 토론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여러 산업체에서 초빙된 외부 강사들이 경영실습 과목을 맡아 매주 한 번씩 서울대를 방문해 영어로 강의할 예정이다. 홍콩 상하이 등 외국 기업 현장과 국내 유명 대기업 증권거래소 등 '스터디 투어(study tour)'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곽수근 서울대 MBA 원장은 "국내 MBA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기 때문에 확실한 경쟁력을 지니지 않으면 자칫 '직장인을 위한 야간대학'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며 "서울대는 세계 일류 교수 20~30명을 더 충원해 10년 안에 세계 톱10 MBA 과정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작성일: 2007-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