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송재용 교수님의 칼럼 및 기사
송재용 교수님의 칼럼 및 기사
Date2024-10-06
View 38
[산업혁신포럼2005] 미래산업전략 국제회의 세션2
6일 열린 '산업혁신포럼 2005' 미래산업전략 국 제회의의 제2세션은 '미래환경변화와 기업의 경영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제프리 페퍼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주제 강연을 하고 온기운 매일경제신문 논 설위원,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 스테판 베어 맥킨지 한국대표, 석준형 삼성 전자 부사장, 이귀로 LG전자 기술연구원장, 송재용 서울대 경영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다음은 주요 발언 내용이다.
▲ 제프리 페퍼 교수 = 지속적인 경쟁력은 인재와 조직문화이다.
사우스웨스트, 싱가포르 항공, 도요타, 델, 웰스파고, 피델리티, 카이저, 코스코, 홀-푸드 등의 공 통적인 성공 요인은 규모도, 기술도 아닌 조직구성원과 독특한 조직문화다.
GM과 포드는 도요타와 닛산의 선전으로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고 마이크로소프트 는 구글, 야후의 등장으로 성장률이 둔화되는 가운데 에어버스는 보잉을, 델은 휴렛 패커드를 제치는 등 글로벌 기업의 위상이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변화의 요인은 고객보다는 재무성과 강조, 인수합병(M&A)을 통한 무리한 재무구조 개선 시도, 체계적 인적자원관리 부재, 글로벌 아웃소싱의 증대 등이다.
지난 10년간 얻은 교훈은 기업 미래 경쟁력의 원천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사람, 조직문화 등 인적자원관리가 미래 경쟁력의 원천이 다.
사람관리가 재무적 성과를 결정한다.
기업은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고 보유해야 한다.
이민과 다양성 정책으로 인재 유입을 저해하지 않아야 하며 중요한 직위에 여 성의 참여가 확대돼야 한다.
신뢰를 쌓기 위한 인사관리가 필요하다.
▲ 송재용 서울대 교수 = 글로벌 지식 기반 경제에서의 전략은 지식 창출, 혁신, 유연성이 핵심이 다.
사람과 조직 문화가 중요하며 경쟁자가 모방하기 힘든 경쟁 우위의 원천이 될 수 있다. 글로벌 R&D 구축, 차별 적 기술 혁신 등이 중요하다.
지식 집약적 고부가가치 활동, 최고의 인적.기술 자본 확보, 혁신 지향적 전략 등이 경쟁력 원천 요소다.
▲ 석준형 삼성전자 부사장 = 디지털 시대에는 사업의 고저 사이클이 크다.
기 업은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하고 지속적 변화를 꾸준히 추진해야 하다.
삼성은 기술 혁신이 필수 요소이며 소수의 창의적 천재가 수천 명의 일반직원보다 가치가 높다.
국적을 고려하지 않는 인력 정책이 필요하고 인재 확보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이 런 인재들이 자유롭게 창의성을 발산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더 중요하다.
▲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 한국은 기술 기반에서 지식산업으로 변 화하면서 다양성에 기반을 두지 않았다.
유비쿼터스의 기술 서비스, 시장과 인력 자 체도 유비쿼터스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우수한 인재들을 위한 환경이 앞으로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경쟁력이다.
▲ 온기운 매일경제신문사 논설위원 = 한국은 저성장 시대에 진입할 우려가 있 다.
이 우려를 배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창출해야 한다.
한국은 세계 최저의 출산율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생산성 향상의 중요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외국인 우수 인력을 포함해 인재 확보가 필요하다.
한국은 여성 인력을 충분히 활용하고 노사관계가 우 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 스테판 베어 맥킨지 한국대표 = 빨라진 전략변화 사이클로 인해 기업의 빠른 통찰력이 필요하나 벤치마킹의 의존도가 높아 원하는 통찰력을 얻기 어렵다.
인재와 문화가 미래의 경쟁우위다.
한국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보면 어떻게 하면 우수한 성적을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것만 강조하고 수평적 사고에 훈련돼 있 지 않다.
한국은 혁신적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교육 제도의 변화가 필요하 다.
한국의 기업과 사회는 우수한 인재가 몰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보상 시스 템을 갖춰야 한다.
작성일: 2005-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