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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사업진출은 현사업과 연관부터 고려해야" (아시아경제 2008년 7월 23일 - 생산성본부 초청 특강)

Date202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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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사업진출은 현사업과 연관부터 고려해야"

송재용 서울대 교수, 생산성본부 CEO 포럼서 강조


IT. 바이오사업 성장가능성있다고 중소기업 제조업체들이 현업종과의 연계를 고려하지 않은채 진출했다간 실패만을 맛볼 뿐이다"


23일 열린 한국생산성본부 주최 최고경영자 포럼에서 강사로 초대된 서울대 경영대학원 송재용 교수는 이같이 말하고 신규사업발굴시 기존의 경험 및 현 사업의 핵심역량에 연관되는 산업을 우선 검토하라고 강조했다.


신규사업발굴과 자원배분 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현재 국내회사 중 86%가 신규사업을 고려하고 있다"는 통계조사 결과로 운을 뗀 송교수는 아무리 매력적인 시장이라도 정량적 분석을 통해 객관적 시각을 가지라고 말했다. 


송 교수는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성공한 신규사업 진출의 예로 웅진코웨이를 들었다. 웅진코웨이의 정수기 대여 사업은 '코디'라는 가정방문 도우미를 유효적절하게 사용한 모범예이며, 이런 가정방문시스템은 웅진의 모태였던 학습지 사업에서 축적된 노하우로 인해 가능했다는 것이다.


송교수는 따라서 신규사업 진출시 '범위'와 '원칙'을 세우는 게 가장 우선한다고 말하고 시장매력도와 현사업과의 연관도를 분석하여 잠재유망산업을 발굴하라고 논파했다. 또한 신사업이 실패하더라도 모기업의 피해정도를 최대한 막기 위해 투자금 회수를 항상 염두에 두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의 말미에서 송교수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명운을 건 투자나 복지부동식이나 둘다 위험하다고 말하며 '리얼 옵션적 신사업 진출 전략'을 짤것을 당부했다.


'리얼 옵션'이란 여러대안을 세워놓고 그 중 하나를 택하여 소규모로 투자를 함과 동시에 선택하지 않은 대안에 대해서도 파악하여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다. 단계적으로 '리얼 옵션'을 반복하면 신규사업성공률을 점층적으로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작성일: 2008-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