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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용 교수님의 칼럼 및 기사

매일경제 "우리대학 MBA 강의 미 명문대 안 부럽다" (2008년 9월 25일 - 송재용 교수 강의 소개)

Date202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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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08&no=585575


국내 MBA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복수학위, 테뉴어 강화 등 세계 최고 대학을 따라잡으려는 노력 덕분에 미국 명문 아이비리그 MBA 못지않은 수준 높은 강좌가 많다. 최신 경영기법과 사례를 배울 목적이라면 굳이 유학을 떠날 필요가 없다는 얘기가 빈말이 아니다.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서울대 연세대 ICU 등 주요 MBA의 대표 강좌를 소개한다. 

  

 

송재용 교수  

 

▶▶서울대 송재용 교수 '경영전략' 


송재용 교수의 MBA 경영전략 수업은 사례 토론 위주로 진행된다. 


하루 3시간 수업 중 처음 1시간은 이론 개념 기법에 대해 강의를 하고 그 후 2시간은 사례 토론 및 발표로 구성된다. 특히 송 교수는 사례별로 러닝팀을 사전에 편성해 러닝팀 멤버들이 수업 중 소그룹 토론의 사회자로서 토론을 주도하게 한 후 러닝팀의 심층 분석 내용과 제언을 발표하게 하는 새로운 방법을 도입해 학생들의 토론 및 발표 참여를 극대화했다. 


8명 정도로 구성된 소그룹 토론을 사례당 30분 정도씩 진행함으로써 거의 모든 학생들이 토론에서 최소한 한두 번씩은 이야기하도록 유도했다. 사례 토론을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매우 중요하기에 수업 시작 전 사례 토론 질문들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적어서 제출하게 했다. 


MBA는 다양한 실무 경험과 지식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있기에 교수와 교과서로부터는 물론 토론 과정에서 동료 학생들로부터 배우는 학습효과도 매우 크다. 


특히 공식에 대입하여 계산하면 답이 나오는 수리적 과목과는 달리 기업의 전략적 현안에는 모든 상황에서 적용되는 하나의 정답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학생들의 전략적 사고 및 의사결정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전략 이론 및 개념, 기법을 다양한 실제 기업 사례에 적용해 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 MBA 2기 과정에서 송 교수 수업을 수강한 캐럴 찬 씨(대만)는 "송 교수의 전략 강의는 경영전략의 최신 개념과 이론을 학습하고 이를 애플의 아이팟과 아이리버의 경쟁 사례 등 흥미로운 사례에 적용해 보면서 활기찬 토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강의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수 경력 12년 차인 송 교수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컬럼비아대, 연세대 교수를 거쳐 서울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미국경영학회(Academy of Management) 최우수박사논문상, 연세대 우수업적교수상, 금년도 한국경영학회 최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송 교수는 컬럼비아대 연세대 서울대에서 모두 최우수강의상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서울대 경영대에서는 지난 3년 연속 최우수 강의평가를 받았다. 


송 교수는 종합평점 기준으로 2007년에 5점 만점에 4.91점, 2008년에는 4.76점이라는 만점에 가까운 강의평가를 받아 2002년 이후 듀크대에서 최고강의상을 4회나 수상한 난다 교수에게만 조금 뒤졌을 뿐 서울대가 와튼, 컬럼비아 등 해외 톱 비즈니스스쿨에서 초빙한 나머지 20여 명의 세계적인 교수들보다 높은 강의평가를 받았다. 


송 교수가 강의한 경영전략은 학생들이 관심도와 무관하게 수강해야 하는 필수 과목이고 외국인 초빙 교수들이 강의한 과목들은 모두 선택 과목이라는 점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작성일: 2008-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