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송재용 교수님의 칼럼 및 기사

MBC 뉴스데스크 "미국 유명대학 경영학 한국 유학생 급증" (송재용 교수 Columbia대 교수 시절 동영상 인터뷰 및 강의 모습); 1999년 11월 21일)

Date202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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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1999/1789485_3839.html


==  위의 링크를 연결하시면 동영상으로 Columbia Business School 교수 시절 강의 모습 및 인터뷰시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 유명대학 경영학 한국 유학생 급증]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요즘 돈 잘 버는 직업하면 펀드매니저 같은 금융전문가를 꼽습니다.


이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MBA, 즉 경영학 석사를 따는 것이 유리한데, 그래서 요즘 미국의 유명대학에 한국 유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뉴욕 이우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기자: 뉴욕 컬럼비아 대학 내에 있는 경영대학원.


강의실마다 MBA 과정을 밟는 한국 유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MBA 유학생들은 대기업 출신의 회사원으로부터 사무관급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 유재형(사무관급 공무원): 많이 느꼈고, 제가 얼마나 '우물 안의 개구리'였는지 그런 것들을 실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이들의 학습량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맞먹습니다.


● 김수민(컨설팅업체 회사원): 잠자는 시간이 한 5∼6시간 평균 정도 말고는 계속 공부를 해야 하고…


● 기자: MBA 유학생들의 목표는 월가의 미국 금융기관에 취업하거나 한국으로 돌아가 억대의 연봉을 받으면서 자유직업인처럼 일하는 금융업계 종사자입니다.


이들은 장미빛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서 1년 동안에만 최소한 6,000만 원쯤 되는 막대한 유학 경비를 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부를 마치고 취업전선에 뛰어들면 현실은 장미빛만은 아닙니다.


● 송재용 교수(컬럼비아 경영대학원): 언어 문제 등으로 인해서 미국 내 취업은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기대 수준이 너무 높은 경우에는 실망도 조금 따를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데요.


● 기자: 1억 원이 훨씬 넘는 비용과 불투명한 미래 보장에도 불구하고 MBA 유학 열풍은 우리 기업들의 고용불안이 심화되면서 한동안 지속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우호입니다.


(이우호 기자) 



작성일: 2008-03-23